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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이 베트남 아내 폭행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베트남 공안부 장관에게 8일 사과했다

ⓒSNS

민갑룡 경찰청장이 또 람 베트남 공안부 장관에게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에 대한 가정폭력 사건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민갑룡 청장은 8일 경찰청에서 열린 `한-베트남 치안총수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철저한 수사와 피해자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담은 베트남과 한국 경찰 총수가 만나 치안 협력을 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최근 한국인 남성이 베트남 출신 부인을 폭행하는 영상이 논란이 되면서 민 청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베트남 이주 여성이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져 논란이 됐다. 영상에서 남성은 2살배기 아들이 보는 앞에서 베트남 출신 부인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이에 전남 영암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아동학대 등 혐의로 남편 A씨를 8일 구속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아내와 언어가 달라서 생각하는 것도 달랐다. 그것 때문에 감정이 쌓였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부인 B씨가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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