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5일, 서울과 경기 동부, 강원 영서에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전국 대부분의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아지고 강원 영서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서울, 강원도(홍성 평지, 횡성, 춘천, 화천), 경기도(여주, 가평, 양평, 광주, 하남, 남양주, 구리, 고양)에는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발효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0도 △춘천 34도 △강릉 31도 △대전 33도 △대구 33도 △부산 28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제주 26도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대기 질도 좋지 않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경기 남부와 충남, 광주, 부산, 울산은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북, 전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은 7월 상순까지, 남부내륙은 7일까지 31도 이상 오르면서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