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7월 04일 15시 14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7월 04일 15시 16분 KST

미국 경찰은 흉기 든 남성을 사살하는 장면을 왜 공개했을까?

한낮에 벌어진 참극이다

YOUTUBE/POLICE ACTIVITY

미국 사회를 술렁이게 한 사건이 있다. 피 묻은 칼을 든 남성이 조지아주 애선스 클라크 카운티의 한 주거 지역을 배회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최소 7발을 격발해 이 남성을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다. 총을 든 것도 아니고 칼을 든 사람을 제압하는데 7발을 쏴야 할 이유가 뭔가? 지역 사회는 물론 미국 전역이 술렁였다. 과잉진압 논란을 피해갈 수 없을 것처럼 보였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2일 조지아주 애선스 클라크 카운티 경찰은 이 남성이 애선스 클라크 주민인 23세의 에런 홍이라고 신원을 밝혔으며 당시의 현장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과잉진압 논란과 유족과의 법적 분쟁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영상은 하단에 첨부)

경찰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께 여러 차례의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의 상황을 보면 해당 남성은 ‘부처스 나이프’(butcher’s knife, 크고 날카로운 칼)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이후 ”제발 칼을 내려라. 우리가 도와줄 수 있다”라며 소리쳐 애원하는 경찰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이후 영상에서 남성은 긴장한 경찰과는 달리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한다. 경찰은 일정 거리를 유지해 뒤로 물러서며 ”칼을 내리라”고 경고한다.

Youtube

2차선의 도로까지 밀려난 어느 순간 남성이 갑자기 보디캠을 달고 영상을 찍고 있는 경관의 정면으로 달려들기 시작했고, 경관은 이 남성을 향해 7발을 격발했다. 총격을 당한 남성은 바닥에 쓰러져 구른다. 이후 경찰들이 ”손을 뒤로 해”라고 소리치던 중 일어난 남성이 ”날 쏴라”라고 말하며 다른 경관에게 뛰어들어 권총을 빼앗으려 한다. 결국 테이저로 남성을 쓰러뜨리려던 다른 경관은 얼굴을 향해 총을 쏴 쓰러뜨렸다.

총격을 받은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다. 이 남성이 이런 공격적인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매우 폭력적인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