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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원들이 경부고속도로 일부를 점거했다가 현행범 체포됐다

수납원들은 한국도로공사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서울요금소에서 5일째 농성 중이다.

한국도로공사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5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원 노조원들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서울톨게이트 진입로 일부를 점거했다 2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노조원 120여명은 이날 오전 7시40분께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울톨게이트 진입로 12개 중 6개 진입로를 막고 연좌 농성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교통체증을 빚었으며, 경찰은 고속도로를 점거한 노조원 2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경기도 분당경찰서로 연행 조사 중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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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통행은 이날 오전 9시20분께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700여명은 한국도로공사가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서비스를 출범하자 한국도로공사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농성을 시작했고, 노조원 42명은 서울톨게이트 구조물(캐노피) 위로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서울요금소 구조물 위에 올라가 고공농성 중인 노조원들. 이들은 한국도로공사가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수납원들을 별도의 자회사를 통해 고용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 노조 측은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하급심에서 모두 승소해 대법원 판결만 남겨두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서울요금소 구조물 위에 올라가 고공농성 중인 노조원들. 이들은 한국도로공사가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수납원들을 별도의 자회사를 통해 고용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 노조 측은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하급심에서 모두 승소해 대법원 판결만 남겨두고 있다.  ⓒ뉴스1

경찰은 연행한 조합원들을 일반교통방해죄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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