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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서울시내 초중고 105곳의 급식이 중단된다

학교비정규직이 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학비연대)에 소속된 급식조리원, 돌봄전담사, 교무행정사 등 5만여명 이 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뉴스1

 

서울시교육청이 2일 오후 4시 집계한 ‘교육공무직원 파업 참가 예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원 1만8808명 중 내일 파업에 참가하는 이들은 이중 8.1%인 1525명으로 집계됐다.

학비연대 측은 교육당국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기본급 6.24% 인상, 각종 수당 지급 시 정규직과 차별해소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예산 등 문제로 1.8% 인상을 제안했고 결국 2일 오후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학비연대의 파업 결정에 따라 3일부터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 서울지역 1026개 공립학교 중 105곳에서는 급식이 중단된다. 이들 학교에서는 빵과 우유등 대체 급식을 제공(77곳)하거나 도시락 지참(25곳), 단축수업(3곳) 등의 조치를 취한다. 792곳은 급식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나머지 129곳은 기말고사를 치러 파업과 관계없이 급식을 실시하지 않는다.

돌봄교실도 대부분 정상운영된다. 전체 504곳 가운데 서부지역 1곳을 뺀 나머지 503곳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유치원 방과후 과정도 기존 198곳 모두 정상운영된다. 공립 특수학교 8곳도 단축수업이나 재량 휴업 등 학사일정 조정 없이 평소와 같이 운영된다.

파업 이틀째인 4일에는 1167명이 파업에 참가하고 학교 76곳이 급식을 중단한다. 파업 마지막날인 5일에는 928명이 파업에 참가하고 56곳이 급식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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