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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단체가 故 전미선의 생전 선행을 증언했다

“나눔이 삶의 이유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던 당신”

배우 故 전미선
배우 故 전미선 ⓒ플랜코리아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가 고인이 된 배우 전미선을 애도했다.

플랜코리아는 1일 공식 페이스북에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故 전미선의 사진과 함께 애도의 뜻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플랜코리아는 이 글을 통해 “당신을 ‘홍보대사’라고 부르기가 언제나 죄송스러웠다”며 “해마다 거액을 후원하는 후원자로, 당신이 후원하신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봉사자로, 뜨거운 여름날 하루 종일, 가져 오신 기부물품을 직접 판매하시던 당신”이라고 故 전미선의 생전 모습을 떠올렸다.

이어 “잠깐 함께하고 오래 남겨지는 건 싫다 하시면서, 항상 함께하고도 자신을 내세우길 원치 않으셨던, 나눔이 삶의 이유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던 당신”이라며 “때로는 엄마같이, 때로는 친구같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의 손을 잡아주시며 이름 불러주시던 당신의 모습을 기억한다”라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플랜코리아의 가족, 배우 전미선. 우린 당신을 언제까지나 그리워할 것”이라며 “당신께 도움받은 수많은 어린이들을 대신해 인사드린다. ‘그동안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인을 향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故 전미선은 6월 29일 오전 전북 전주시 고사동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故 전미선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유명을 달리했다”며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다고 밝혔다. 유족의 뜻에 따라 빈소 취재는 제한됐으며, 발인식은 2일 오전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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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선 #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