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북미 정상 회동 가능성을 일축한 것을 두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더 이상 정보를 주는 고등학교 후배가 없다는 사실만 입증한 셈”이라고 저격했다. 강 의원이 고교 후배인 공무원에게 외교기밀인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얻은 뒤 유출한 점을 비꼰 것이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북미 정상이 만나지 않을 것이고 짧은 전화통화만 한다고 했지만, 이 얘기는 3시간이 지나 완전히 허위임이 드러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달 30일 ”저의 외교안보채널을 동원해 알아보자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DMZ 회동은 어렵고 전화통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고 예측했었다.
하지만 강 의원 예측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군사분계선에서 만났다. 예측이 틀리자 강 의원은 ”기분 좋게 예측이 빗나갔다”고 반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