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무기계약직 1만428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홈플러스 전체 임직원 2만3000여명 가운데 정규직 비율은 99%(2만2900명)를 기록하게 됐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 중 가장 근속 기간이 긴 직원은 지난 1997년 7월 21일 입사해 대구점에서 22년째 근무 중이다. 킨텍스점에서 1년 1개월 근무한 만 19세 직원은 최연소 정규직 전환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은 기존 정규직 직급인 `선임`으로 발령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은 기존 직급 체계와 승진 프로세스를 동일하게 적용 받게 된다. 선임으로 5년 근무하면 주임으로 직급이 올라가고, 이후 4년 뒤에는 대리로 승진하는 등 근무평가와 근속연수에 따라 승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홈플러스는 정규직 전환 직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제도 변경 내용과 직무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홈플러스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일임과 동시에 회사의 미래를 견고하게 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