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전 대한애국당)이 박원순 서울시장 등 6명을 28일 고소했다. 서울시가 당의 광화문 천막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과잉 대응으로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이날 우리공화당은 ”박 시장과 강맹훈 도시재생실장 등 간부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집단폭행 및 집단손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우리공화당은 2017년 탄핵 반대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한다며 지난달 10일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가 같은달 25일 천막을 강제 철거하면서 우리공화당 측과 갈등을 빚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은 강제 철거 6시간 만에 이전보다 더 큰 규모로 천막을 설치하며 맞섰다.
서울시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상해, 폭행, 국유재산법 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