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승윤이 매니저 강현석의 과거 채무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6일 이승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승윤은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이번 일은 현석이가 분명 잘못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하지만 나와 함께하는 동안만큼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성실히 일했다. 그래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크고 미안하기도 하다”며 ”현석이는 잘못한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당사자 분도 조금이라도 마음이 풀리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승윤은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분께 죄송하다”며 ”힘든 시간이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고맙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현석이 과거 두 차례에 걸쳐 65만원을 빌렸지만 변제를 미뤘고, 결국 소송까지 제기한 결과 그의 부모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었다는 폭로가 올라왔다. 이후 강현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사실을 시인했다. 강현석은 매니저 활동을 중단하고, 현재 소속된 회사에서 퇴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승윤과 강현석은 출연 중이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전참시’ 제작진 측은 “29일 방송분은 예고된 것처럼 출연자들과 매니저들이 함께한 MT를 중심으로 그려진다”며 ”방송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 강현석의 출연 부분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