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20일 미국 플로리다의 세인트 페테 비치에서 찍힌 것이다. 비영리단체 내셔널 오듀본 소사이어티의 자원활동가인 카렌 메이슨은 당일 일하던 중 검은집게제비갈매기가 새끼에게 뭔가 이상한 걸 먹이는 걸 발견했다.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그게 무엇인지 몰랐고, 집에 가서야 정체를 알게 되었다. 다름 아니라, 담배꽁초였던 것이다.
메이슨은 허프포스트에 ”(사진을 찍은 후) 새끼가 담배꽁조를 먹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보통 새끼들은 바닥에서 나뭇가지 같은 걸 주워서 입에 물지만 먹지는 않는다. 부디 새끼가 담배꽁초를 내려놓았길 바랄 뿐이다”라고 밝혔다.
메이슨은 해변에 널린 담배꽁초가 야생동물들에 큰 해악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지역 야생동물단체 등에 이 사실을 알렸고,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플라스틱 빨대보다 담배꽁초가 해양환경에 더 큰 해악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허프포스트 US의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