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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이 4억원 대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전속계약을 약속하고 차와 시계를 받았지만 다른 회사와 계약했다는 이유다

가수 박효신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엘리자벳' 프레스콜에서 열연하고 있다. 2013.7.25 머니투데이/뉴스1
가수 박효신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엘리자벳' 프레스콜에서 열연하고 있다. 2013.7.25 머니투데이/뉴스1 ⓒ뉴스1

가수 박효신이 4억여 원 대 사기 혐의로 피소당했다.

28일 박효신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던 A씨는 전날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박효신을 사기죄로 형사 고소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소장에 따르면 박효신은 2014년 A씨와 구두로 전속계약을 약속했다. 전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2년 가량 남아 있는 시점이다. A씨는 소장을 통해 그 대가로 약 2년 동안 박효신에게 2억7000만원 상당의 벤틀리 차량, 그의 모친을 위한 6000만원 대의 벤츠 차량, 1400만원 대의 시계등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박효신이 ‘급하게 지출할 비용이 있다’라는 명목으로 현금 수천만 원을 여러 차례 빌려 간 비용까지 하면 피해 금액은 약 4억 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효신은 2016년 8월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된 후 A씨가 아닌 신생 기획사인 글러브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효신은 A씨가 이에 대해 항의하자 모든 연락을 차단한 상태다. 이에 A씨는 “박효신은 애초부터 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할 생각도 없으면서 차량과 시계, 현금 등을 편취했다”며 고소 이유를 알렸다.

이에 대해 박효신 현 소속사 글러브 엔터테인먼트는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박효신이 전속계약 관련 분쟁으로 피소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2006년에는 닛시엔터테인먼트가, 2008년에는 인터스테이지가 박효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박효신은 오는 29일부터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6회의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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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전속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