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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가 자유한국당 관련 논란에 대해 '언론'을 탓했다

"언론이 좌파에 장악돼 있어..."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아들의 ‘스펙‘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그 전에는 ‘외국인 노동자 임금 차등 적용’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다. 그리고 6월 26일, 자유한국당 행사에서 여성 당원들이 바지를 내리고 속바지에 쓰인 ‘한·국·당·승·리‘란 문구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한 것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여성의 정치참여를 독려하는 행사에서 ’성(性)을 도구화한 퍼포먼스를 했다는 비난이었다.

최근 연달아 이어진 자유한국당과 자신에 대한 비판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어떻게 생각할까? 6월 27일 황교안 대표의 말에 따르면, 일단 ‘좌파에 장악된 언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듯 보인다.

이날 황교안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당이 가는 방향이 시민사회에 잘 안 알려진 부분이 매우 많다. 원인들 중 중요한 하나는 언론이 좌파에 장악돼 있어 좋은 메시지를 내놓으면 하나도 보도가 안 되고 실수하면 크게 보도된다. 우리당이 하는 일은 다 잘못한 것으로 나온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에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요청했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주력하면서 우리 당이 가는 방향 중 안 알려진 부분을 전달해달라. 한국당이 국민들에게 좋지 못하게 비칠 수 있는 이런 모습들이 많이 노출되고, 우리가 잘하고 있는 것들은 보도가 전혀 안 되는 측면 있기 때문에 시민사회와 긴밀한 소통을 해야한다.”

한편, ‘조선일보’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미디어국은 26일 여성당원의 퍼포먼스 관련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연에서 경남도당 여성 당원들은 ”두 개의 바지를 겹쳐입고, 속에 입은 바지에 적힌 글씨를 보여준 것”인데, ”당시 여성당원들이 ‘속옷’을 보여준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허위 보도”라는 것이다. 미디어국 관계자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퍼포먼스는 그 누구의 강요나 주문도 없이, 본인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해 한 것인데 이를 여성의 도구화, 성(性) 상품화란 논리로 연결지어 한국당을 비난하는 것은 왜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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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