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도가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실시한 6월 4주차 주중 집계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1% 상승한 42.1%,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30.0%에서 29.2%인 것으로 나왔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8.0%에서 12.9%로, 10% 이상 벌어졌다.
특히 중도층에서 민주당 결집과 한국당 이탈로 격차가 커졌다. 이에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정당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 번복에 대한 비판 여론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양당의 격차는 중도층에서 19.4%로 두드러지게 차이가 났다. 국회 정상화 무산 후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35.1%에서 이번 주 43.8%로 8.7%나 올랐다. 중도층의 한국당 지지율은 27.6%에서 24.4%로 3.2%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 대해 리얼미터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754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0명이 응답을 완료, 4.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