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위해 아시아를 순방하는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는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출발해 아시아로 향하는 중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만날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김 위원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나는 김 위원장과는 다른 형태로 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친서를 주고받고 앞서 두 차례 정상회담을 했다. 하지만 북핵 폐기를 위한 양국 간 대화는 대부분 결렬됐다.
이에 앞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국이 북한과의 물밑 접촉에 관여하고 있다며 실무협상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