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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발효유 시장 개척한 한국야쿠르트 회장이 별세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마셔봤다는 '야쿠르트'를 처음으로 생산해 판매했다.

ⓒ뉴스1

국내 최초로 유산균 발효유 시장을 개척한 윤덕병 한국야쿠르트 회장이 26일 오전 7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1927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윤 회장은 1969년 한국야쿠르트를 설립해 50년간 기업을 이끌었다.

윤 회장은 그동안 불모지와 다름없던 국내 유산균 시장에서 유산균 발효유를 대표 건강음료로 성장시킨 발효유 산업의 선구자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마셔봤다는 국민 간식 ‘야쿠르트’를 국내 처음으로 생산해 판매했다. 

1970년대로서는 획기적인 방문 판매를 도입하고, ‘야쿠르트 아줌마’ 제도를 만들었다. 이후 국내 유통 역사의 신기원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최고의 판매 조직으로 성장했다.  

윤 회장은 장학재단을 설립하며 인재육성에도 힘을 쏟았다. 2010년 12월에는 사재를 출연해 저소득층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우덕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988년 국민훈장 모란장, 2002년 보건대상 공로상, 2008년 한국경영인협회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 등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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