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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트레이트'가 전한 YG가 조 로우에 공을 들인 이유

YG 측은 '성접대 의혹' 추가 보도가 나온 뒤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 김현유
  • 입력 2019.06.25 13:43
  • 수정 2019.06.25 15:08
ⓒMBC

MBC ‘스트레이트‘가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가 YG 엔터테인먼트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추가로 보도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YG가 조 로우 등 동남아시아 재력가들에 공을 들인 것은 빅뱅의 입대 이후 ‘회사 수익에 대한 고민’ 때문이라고 전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스트레이트‘에서는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와 조 로우, 그리고 ‘정마담‘이라고 불리는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 사이 성접대 의혹을 추적했다. ‘스트레이트’ 인터뷰에 응한 목격자 A씨에 다르면 조 로우 일행은 2014년 9월, 한국에 들어온 첫날부터 정마담의 업소에서 양현석과 싸이를 만났다. 여기에는 유흥업소 여성 25명과 통역을 위한 YG 직원이 동석했다.

A씨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박유천의 전 연인인 황하나도 있었다. 싸이가 문 앞쪽에, 양현석과 정마담이 그 반대쪽에, 테이블 중앙에 조 로우가 앉았으며 그 주변엔 업소 여성들이 자리했다. A씨는 조로우 일행 8명 중 6명은 여성들과 다른 숙소로 이동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양 전 대표가 조 로우를 비롯한 동남아 재력가들과 친분을 쌓은 것은 ‘회사 수익’에 대한 고민 때문이라고 전했다. YG 전체 공연 수익의 80%를 차지했던 빅뱅 멤버들이 전원 입대를 한 뒤 찾아올 수익 하락을 고려, 사업 다각화를 위해 현지 재력가들과 만나왔던 것이다.

한편 추가로 보도된 성접대 의혹에 대해 YG 측은 경찰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양 전 대표는 YG 내 모든 직함을 내려놓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마약 수사 개입 의혹 등 모든 논란을 부인했다. 또 ”정확한 사실 관계는 수사 기관을 통해 면밀히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추가 보도 후에도 YG의 이러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 YG측은 별다른 공식입장 없이 이전과 같이 수사 기관을 통해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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