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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25일 10시 47분 KST

주인 몰래 세탁기에 들어간 고양이가 세탁기 가동 45분 후 구조됐다

세탁기가 45분 코스로 설정되어 있었다.

gofundme.com

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스테파니는 3마리의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 이 집의 고양이들은 세탁기나 건조기 문이 열려 있으면 종종 그 안에 들어가기를 좋아했다. 그래서 스테파니는 항상 세탁기를 가동시키기 전 안에 고양이가 있는지 확인했다.

그런데 지난 6월 19일, 스테파니는 세탁기에 빨래를 넣은 후, 그대로 문을 닫고 세탁기를 가동시켜버렸다. 하필 그때 이 집에 사는 1살짜리 고양이 펠릭스는 세탁기 안에 있었다.

CNN에 따르면, 당시 세탁기는 세탁-헹굼-탈수로 이어지는 45분 코스로 설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45분이 지났고, 세탁기는 알림을 내보냈다. 스테파니는 탈수를 한 번 더 돌리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세탁기 유리문으로 빨래 사이에 있던 하얀색 발이 눈에 띄었다. 펠릭스가 45분 동안 빨래들과 함께 있었던 것이다.

스테파니는 바로 펠릭스를 꺼내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

동물병원의 수의사는 펠릭스의 폐에 물이 들어갔으며 앞을 볼 수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다행히 이후 펠릭스는 회복됐고,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시력도 돌아왔다. 여전히 산소 호흡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병원 측은 곧 완전히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파니는 그날 큰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내 자신을 용서할 수가 없다. 앞으로 평생 이 일로 괴로워하게 될 것 같다.” 동물미용사로 일하며 11년 동안 고양이를 키웠고, 야생동물 재활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스테파니는 ”이번 사건이 동물의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할 이유를 주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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