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싸이가 양현석 성접대 의혹의 참고인으로 소환됐다

‘스트레이트’는 24일 이 의혹을 한 번 더 파헤쳤다

  • 라효진
  • 입력 2019.06.25 10:49
  • 수정 2019.06.25 15:10
가수 싸이 (영종도=뉴스1) 권현진 기자 / rnjs337@news1.kr
가수 싸이 (영종도=뉴스1) 권현진 기자 / rnjs337@news1.kr ⓒ뉴스1

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최근 가수 싸이를 불러 조사했다.

24일 연합뉴스 등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오후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양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싸이는 약 9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BC ‘스트레이트’는 5월 27일 양 전 대표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을 통째로 빌려 조로우 등의 재력가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YG에 소속돼 있던 유명 가수가 동석했다고도 전했는데, 이 가수는 싸이로 전해졌다.

이에 싸이는 5월 29일 인스타그램에 해당 보도에서 언급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는 자신의 친구였으며 양현석과 함께 술자리를 한 것도 맞다고 적었다. 그러나 조로우 측으로부터 초대를 받은 것이며, 자신과 양 전 대표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선을 그었다. 양 전 대표 역시 “정마담은 알지만 그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 모른다”고 해명했다.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정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그는 양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 10명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에 따르면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들이 술자리에 간 건 사실이지만, 성매매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24일 ‘스트레이트’는 YG 측과 해외 재력가들이 지속적으로 만난 정황을 포착했다. 성접대 의혹을 부인했던 양현석과 싸이의 설명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한 목격자의 증언으로 당시 술자리가 재구성되기도 했다. 증언에 따르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박유천의 전 연인인 황하나와 싸이가 문 앞쪽에, 양현석과 정마담이 그 반대쪽에, 테이블 중앙에 조로우가 앉았다. 그 주변엔 업소 여성들이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목격자는 조로우 일행 8명 중 6명은 여성들과 다른 숙소로 이동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싸이 #스트레이트 #양현석 성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