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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방관들이 맨홀 구멍에 얼굴이 끼인 다람쥐를 구출했다

불쌍한데, 귀여웠다.

  • 강병진
  • 입력 2019.06.24 16:53
  • 수정 2019.06.24 16:54
ⓒFeuerwehr Dortmund

지난 6월 20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는 애처로운 동시에 귀여운 구출극이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 소방관 관제 센터에 신고가 들어왔다. ”하인알레에 위치한 어느 맨홀 뚜껑에 다람쥐가 붙어있다”는 신고였다. 소방관들은 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맨홀 구멍에 몸이 끼여있는 다람쥐를 발견했다. 다람쥐는 동그란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현장에서 바로 다람쥐를 구조할 수는 없었다. 결국 소방관들은 맨홀뚜껑을 그대로 들어서 주변 동물병원으로 옮겼다. 구멍에 빠지는 사람이 없도록 경찰들이 맨홀 주변을 경계했다고 한다.

수의사는 다람쥐를 빼낸 후, 진단을 통해 다람쥐에게 가벼운 목 부상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 생명에 지장이 있는 건 아니지만, 다람쥐를 치료를 받은 후 야생으로 돌아게 될 예정이다.

다람쥐가 구조된 후, 맨홀 뚜껑도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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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독일 #동물보호 #다람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