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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25 참전 유공자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이날 행사에는 국군, 유엔군, 교포 참전용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제67주년 국군 및 유엔군 참전 유공자 위로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제67주년 국군 및 유엔군 참전 유공자 위로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6·25전쟁 제69주년을 맞아 국군 및 유엔군 참전 유공자를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이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하는 것은 역대 정부 처음이라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해주신 여러분께’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국군, 유엔군, 교포 참전용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특별초청자로 △고(故) 김영옥 대령 조카 내외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화살머리고지 참전 유공자 △장진호 전투 참전 경찰의 배우자 △학도병 △간호장교 등 7명도 자리한다.

정부에서는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박한기 합참의장,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로버트 에이브람스 유엔군사령관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이 자리한다.

행사에서는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캠벨 에이시아 학생이 우리 이웃들이 6·25 전쟁에 참전하게 된 이야기를 ‘만나고 싶었습니다’라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캠벨 에이시아 학생은 전쟁영웅일 뿐 아니라 전후 전쟁고아 등을 보살핀 고(故) 김영옥 대령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학도병 유병추 선생, 간호장교 박옥선 여사,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고(故) 임진하 경사 등 6·25 전쟁 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설명한다.

이어서 화살머리고지 전투에 참전한 유공자 박동하 선생이 편지 ‘아직 돌아오지 못한 나의 전우들에게’를 낭독한다. 오찬 후에는 감사공연이 예정돼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6·25전쟁 제67주년을 맞아 2017년 6월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여군과 여자의용군, 교포 참전용사, 민간인 수송단과 노무사단, 국군귀환용사 등 ‘숨은 참전용사’를 새롭게 초청해 열린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기꺼이 나섰던 한 분 한 분 귀한 마음으로 챙기겠다”며 ”미처 등록되지 못한 참전용사도 끝까지 발굴해 국가기록으로 남기겠다”고 소외 없는 ‘따뜻한 보훈’ 실천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6월26일에는 6·25전쟁 제68주년을 맞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유엔참전용사 추모식에 참석하려 했으나 폭우와 낙뢰 등 기상사정으로 취소했고, 이에 보훈처장이 행사를 주관했다.

그 대신 SNS에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자유와 평화를 지켜낼 수 있었고 오늘의 발전을 이뤄냈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에 대한민국은 변함없이 유엔참전용사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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