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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두개골에 '뿔' 모양 뼈가 자라고 있다(연구결과)

10mm~31mm 크기의 뼈가 발견됐다.

ⓒScientific Reports

호주의 연구팀이 현대인의 신체 변화를 연구했다. 사람들의 두개골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한 결과, 두개골 뒷부분에서 뼈가 뿔처럼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

6월 21일,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의 선샤인코스트대학 연구팀은 18세에서 86세 사이 성인들의 두개골을 확인한 결과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뼈의 성장이 ”외부 후두부 융기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며 ”중요한 외골종(뼈나 치아의 표면에 생기는 뼈혹)”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는 ‘bone spur’로 불리는 증상으로 ‘뾰족하게 덧 자라난 뼈’를 의미한다.

이 증상은 염증이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을 손상시킬때 발생한다. 사람의 신체는 그러한 손상을 복구하기 위해 더 많은 뼈를 성장시킨다. 연구진은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인 동작에 의해 나타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동작이 반복되면서 두개골의 하중을 지탱하기 위해 인체가 뼈를 자라나게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뼈는 10mm에서 31mm의 크기였다. 어떤 사람의 두개골에서 발견된 뼈는 너무 커서 덩어리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연구진은 ”‘태블릿 혁명’이 우리의 일상 활동에 효과적으로 자리 잡았지만, 관련 증상 장애가 나타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진은 대부분의 뼈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치료를 할 필요도 없지만 특정 크기에 도달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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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의학 #두개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