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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이 밝힌 BTS의 문대통령 순방 동행 거마비는 '시계'다

담당자가 피식 웃었다고 한다

  • 박세회
  • 입력 2019.06.22 16:37
  • 수정 2019.06.22 16:42
ⓒ유시민의 알릴레오 캡처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24회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8년 10월 문대통령 내외의 파리 순방에 동행했을 때의 거마비를 밝혔다. 

탁 위원은 21일 공개된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은 너무 고마웠던 경우”라며 “당시 방탄소년단이 유럽에서 공연하고 있었고 딱 하루가 비어 있었다. 하루 동안 쉬어야 하는데 대통령 순방 날짜와 겹쳐서 뉴욕으로 가서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당시 정황을 보면 방탄소년단은 런던(10월 10일)과 네덜란드 공연(13일)을 마치고 독일 공연(16일)에 가기 전 한국 대통령의 ‘문화 외교’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파리 순방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14일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프랑스 문화교류 행사 ‘한국 음악의 울림-한불 우정의 콘서트’에 참석해 ‘DNA’와 ‘IDOL’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탁 위원은 “하루를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나서 ‘경비 정도는 저희가 드리겠다, 거마비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고 했더니 피식 웃더라”라며 ”(BTS 측에서) ‘저희 전용기인데 가능하겠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알릴레오/유튜브

이어 탁 위원은 “스텝 움직이는 거며 대충 계산해 보니 경비만 1~2억원이 나오더라. 전체 제작비 수준이었다”며 “그래서 다음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대통령 시계를 드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탁 위원은 “시계로 모든 비용을 퉁 쳐줬다”며 “다시 한번 BTS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탁 위원의 설명대로라면 사실상 방탄소년단 측은 자비로 국가 외교에 동참한 격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파리 콘서트는 같은 달 19일로 예정되어 있었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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