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06월 21일 11시 23분 KST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했다

기존 경제정책 방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왼쪽),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신임 정책실장에 김상조(57)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경제수석에 이호승(54·행시32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임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2018년 11월9일 임명됐던 김수현 정책실장이 7개월여, 같은 해 6월26일 인선됐던 윤종원 경제수석은 1년여 만에 각각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상조 위원장과 이호승 1차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인사들이다.

신임 정책실장으로 인선된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7년 5월17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발탁된 후 2년간 위원장으로 역임했다. 서울 대일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동대학 석·박사를 받고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한국금융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김 위원장은 ‘J노믹스’라 불리는 현 정부 경제정책의 설계자였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이번 인사는 기존 3대 경제정책 방향(일자리와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호승 1차관은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지내다 2018년 12월 기재부 차관으로 인선됐다. 광주 동신고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중앙대 경제학 석사, 미국 조지아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이번 인사는 문재인 정부 집권 2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경기하방 리스크가 커지는 시점에서 단행한 쇄신성 문책인사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