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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곧 손흥민과 이강인의 공존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두 사람은 함께 뛸 수 있을 것인가.

ⓒ뉴스1

U-20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16일, 폴란드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사상 최초의 기록이었다.

이 대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대표팀 선수들 사이에서 ‘막내 형‘이라고 불리며 굳건한 모습을 보여준 이강인(발렌시아) 선수였다. 이강인은 한국 선수 최초로 FIFA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회가 끝난 뒤 한국인들은 자연스럽게 현재 성인 대표팀의 주장이자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인물이기도 한 손흥민과 U-20의 영웅 이강인이 한 팀이 되는 모습을 상상했다. 인터넷에서는 손흥민과 이강인 등이 포함된 가상의 국가대표팀 스쿼드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재 성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스포츠서울 창간 34주년 단독 인터뷰를 통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부터 두 사람의 공존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차예선은 9월부터 시작된다.

ⓒ뉴스1

벤투 감독은 인터뷰에서 ”미래의 일을 보장하기는 어렵지만, 2차예선부터 같이 뛰는 것은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며 ”둘 다 능력이 좋고, 그러면서도 다르다”고 전했다. 또 ”이강인은 손흥민처럼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재능을 갖췄다. 잘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팬들의 기대가 현실이 되는 날이 멀지 않았다는 뜻이다. 

한편 손흥민과 이강인의 조합은 한국 팬들만 바라는 것은 아니다. 영국 골닷컴은 20일, 이강인에 대해 보도하며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슈퍼스타 손흥민과 이강인이 함께 뛸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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