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향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다룰 작품에 새로운 영웅으로 ‘아이언 하트’가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블 코믹스 ‘아이언 하트’의 작가 이브 유잉은 16일(현지시각) 트위터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사람들 많은 곳에서 ‘아이언 하트가 MCU에 합류하길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그 후 취재진에게 가서 ‘다들 들었죠? 빨리 써 줘요’라고 말해 버렸다”고 덧붙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유잉은 이날 미국 진 시스켈 영화센터에서 열린 르네상스 갈라에 참석, 이날 르네상스상 시상자로 참석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소개했다. 이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 하트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언 하트는 리리 윌리엄스라는 이름의 10대 흑인 히어로로, 천재 공학도다. 토니 스타크는 15세의 나이에 MIT에 입학해 아이언맨 수트를 만든 리리에게 관심이 생기고, 리리는 차기 아이언맨으로 임명된다.
최근 배우 겸 각본가 민디 케일링 역시 MCU 최초 무슬림 여성 슈퍼 히어로 ‘미즈 마블’의 영화화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마블 영화에서는 보다 다양한 정체성의 슈퍼 히어로들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