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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 식량 난을 고려해 쌀 5만 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제기구를 통해 국내산 쌀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이인혜
  • 입력 2019.06.19 18:14
  • 수정 2019.06.19 18:15
ⓒ뉴스1

정부가 세계식량계획(WFP)를 통해 쌀 5만 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국내산 쌀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의 식량 상황을 고려해 세계식량계획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우선 국내산 쌀 5만 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이유와 규모에 대해서도 밝혔다. 통일부는 ”생존 위협을 받는 북한 주민을 위한 최소한의 긴급 지원이라면서 식량 사정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WFP와의 협의, 남북협력기금 예산, 과거 사례, 북한의 식량 부족분, 국내 쌀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식량 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적인 지원도 계속 검토할 계획이라는 게 정부 입장이다. 

쌀 5만 톤은 세계식량계획을 경유해 북한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부는 세계식량계획과 식량 수송 경로 및 일정에 대한 세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지원안 의결 후, 세계식량계획 쪽에 쌀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세계식량계획이 쌀을 북한까지 운송한다.

앞서 지난달 3일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북한 인구의 40%인 1,010만 명이 식량 부족에 처해 있다‘면서 ‘긴급한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136만 톤의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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