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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불법촬영 저지른 남자 의대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뒤늦게 알게 된 일부 피해자들이 최근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nimon_t via Getty Images

고등학교 시절 불법촬영을 저지른 의대생 등 남성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대구 수서경찰서는 고교 재학 시절 여학생 기숙사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로 지역 모 의과대학 재학생 A(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동창생인 현역 군인 B씨 등 남성 3명도 같은 혐의로 군 당국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인 2017년 학교 기숙사 내 여학생 탈의실에 카메라를 촬영해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일부 피해자들이 최근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서, 수사가 이뤄지게 됐다.

경찰은 군인 B씨의 휴대폰에 관련 영상이 아직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휴대폰과 컴퓨터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이 진행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3명에 이르며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된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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