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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바닷가에서 소화기와 벽돌에 묶인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타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뉴스1

전남 고흥군 바닷가에서 허리에 소화기와 벽돌 등이 묶인 여성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이 시신은 순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도일보에 따르면 시신은 17일 오전 7시쯤, 고흥군 동일면 동포갯벌체험장 인근 해안가를 산책하던 마을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은 흰색 반팔에 검정색 바지를 착용한 채 해안가 갯벌에 엎드려 있는 상태였으며, 부패정도는 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양손이 손수건으로 결박된 상태에서 허리에는 스판재질의 옷감에 소화기가 묶여 있었고, 벽돌 3장도 검은색 스타킹으로 묶여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타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여성은 순천에 거주하는 A씨였다. 해경 관계자는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했으며, 최근 실종신고나 미귀가 신고가 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무렵, A씨가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혼자 내리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이후 A씨는 인근 편의점에서 여성용 의류 등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차 검안 결과 A씨의 사인은 익사로 나왔으며, 해경은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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