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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4'가 픽사(PIXAR)의 전통 하나를 깼다

아쉬운 일이다.

ⓒDisney_Pixar

오는 6월 20일 개봉하는 픽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4’는 1995년부터 이어진 시리즈의 속편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1995년부터 이어진 픽사의 전통 하나를 깬 것으로 알려졌다.

본편 시작 전에 나오는 단편 애니메이션이 없다는 것이다.

픽사는 ‘토이 스토리‘(1995) 때 비디오를 출시하며 삽입했던 ‘틴 토이‘를 시작으로 단편 애니메이션을 넣어왔다. 극장 상영 때부터 단편 애니메이션이 들어간 건, ‘벅스 라이프’(1998) 부터다. 픽사는 자사의 애니메이터들에게 프리젠테이션 기회를 주었고, 이 과정에서 선별된 아이템은 단편으로 제작해왔다. 단편 애니메이션이 향후 픽사를 이끌 새로운 감독들을 발굴하는 기회가 되어온 것이다. 그렇게 제작된 단편 애니메이션들 가운데 5편은 오스카 시상식에서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픽사는 ‘토이 스토리4’에 단편을 넣지 않은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미국 ‘벌쳐’는 ‘코코‘와 함께 상영됐던 ‘올라프의 겨울왕국 모험’이 21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으로 관객들의 인내심을 시험했고, 이후 극장에서 사라진 일 때문에 빚어진 일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토이 스토리4’에는 단편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픽사가 단편 제작을 끝낸 건 아니다. 올해 초에는 ‘스파크쇼츠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한 ‘킷불‘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스토리텔러를 발굴하는 동시에 신선한 기법등을 실험하고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아래는 당시 공개된 ‘킷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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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즈니 #애니메이션 #픽사 #토이 스토리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