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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시진핑을 직접 찾아 생일을 축하하며 관계를 과시했다

미중 무역전쟁 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Alexei Druzhinin via Getty Images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직접 찾아가 생일을 축하하며 중러간 밀월관계를 과시했다. 

중국 국영방송(CCTV)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열리는 아시아 신뢰 구축 회의 정상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시진핑 주석이 머무는 호텔을 찾아 시 주석의 66세 생일을 축하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이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했으며 시 주석의 최근 러시아 국빈 방문은 성공적이었다”면서 ”양국 관계는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중국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아주 인기가 많다”고 화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에게 러시아 아이스크림을, 시 주석은 중국 차(茶)를 푸틴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통신은 ”중국에서 고위 지도자의 사생활에 대한 보도는 극히 드물다”며 ”특히 국가주석의 정확한 생년월인은 국가 기밀이기 때문에 공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의 이례적인 이날 행보는 미중 무역전쟁 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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