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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주 경찰인 목사가 LGBTQ는 처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위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위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AGUSTIN PAULLIER via Getty Images

 

미국 테네시주 경찰인 목사가 설교 중 정부가 LGBTQ를 잡아들여 처형해야 한다고 말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녹스 카운티 보안관보인 그레이슨 프리츠는 현직을 수행하고 있지 않다. 프리츠가 6월 2일에 녹스빌의 모든 성경 침례교(All Scripture Baptist) 교회에서 한 설교 영상이 6월 12일에 올라왔다고 녹스 뉴스가 보도했다. 프리츠는 LGBTQ는 모두 처형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7월 19일까지 유급 병가를 냈고 지금은 현직을 수행하고 있지 않다. @knoxnews 가 보도했다.

 

프리츠는 설교 중 “나는 우리에게 남색(sodomy)을 억지로 인정하게 하는 게 지긋지긋하다.”면서, LGBTQ 차별을 금지하는 법을 지지한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난했다.

“이것은 우리 나라를 오염시키고 있다. 문화가 바뀌었고, 성경은 구식이 아니다. 연방 정부, 경찰 등은 레위기 20장 13절을 강제해야 한다. 이걸 여러분에게 보여주는 것이 이 설교의 목적이다.”

레위기 20장 13절은 동성애가 ‘가증하다’고 하며, 동성 섹스를 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일지니 그들의 피가 그들에게 돌아가리라’고 말한다.

“2019년에 경찰을 LGBT 변태들에게 보내 체포하라. 재판하고, 기소되면 처형하라. 이해하겠는가? 우리 정부가 다뤄야 할 중죄다.”

프리츠는 1999년부터 녹스 카운티에서 공직을 맡아왔지만 2주 전에 바이아웃(buyout)을 요구 받았다고 녹스 뉴스는 보도했다. 다음 달에 실행되며, 그때까지는 유급 병가 처리된다.

녹스 카운티 검찰의 참 앨런은 12일 밤에 검사들이 프리츠가 관련된 계류 중인 모든 소송건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연설이 불쾌하고 부끄럽다. 검사로서, 헌법에 따른 나의 의무는 사법 체계의 온전함을 보호하는 것이다.” 앨런의 성명이다.

톰 스팽글러 보안관 역시 성명을 내 프리츠의 증오 발언을 규탄했다.

“테네시주 녹스 카운티의 모든 시민들을 법, 나의 맹세, 미국 헌법에 따라 차별하지 않고 주저없이 평등하게 보호하는 것이 내 의무라는 것을 명백히 하고 싶다. 내가 그래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임을 확신해도 좋다.” 스팽글러가 녹스 뉴스에 보낸 성명이다.

프리츠는 12일 밤 다시 설교하며 자신의 발언을 변호했다. 민간인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라고 한 것이 아니고 ‘정부의 책임’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는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무장하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폭력을 쓰라고 한 게 아니다. 나는 정부의 책임이라고 말한 것이다.”

 

* HuffPost US의 Tennessee Deputy, Pastor Calls For Execution Of LGBTQ People을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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