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로드롭’은 롯데월드를 대표하는 놀이기구다. 높이 올라간 기구가 갑자기 급강하하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오금을 저릿하게 한다. 그런데 이런 자이로드롭이 2배 높아졌다는 소식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공개됐다.
13일 롯데월드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자이로드롭이 2배 높아졌다’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자이로드롭은 본래 크기에서 두 배로 늘어나며, 기구가 상승하는 도중 탑승객들의 좌석이 급강하한다. 직접 탄 것도 아닌데, 영상을 보기만 해도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을 정도로 익스트림하다.
이 영상은 소셜 미디어를 타고 여기저기 퍼졌다. 페이스북 페이지 ‘강남 잠실 놀자’에는 ”롯데월드 공식 페이지가 발표한 2배 더 길어진 자이로드롭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이 영상이 올라왔으며, 해당 영상에는 ”이거 실화냐. 무섭다”, ”이걸 어떻게 타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이 영상은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롯데월드 측은 ”영상에 올라온 것은 가짜”라며 ”해당 놀이기구를 운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롯데월드 측은 ”이 영상이 인스타그램에 올라간 경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