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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일왕 사죄' 발언을 뒤늦게 사과했다

지난 2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이다.

  • 이인혜
  • 입력 2019.06.14 11:15
  • 수정 2019.06.14 11:19
문희상 국회의장
문희상 국회의장 ⓒ뉴스1

문희상 국회의장이 ‘일왕 사죄’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문 의장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선 일왕의 진정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혀 일본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문 의장은 지난 13일 방한 중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를 만나 ”당시 발언으로 마음 상한 분들에게 미안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가 당시 문 의장의 발언에 대해 ”일본인들 입장에서 천황까지 거론하는 건 실례라고 생각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하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문 의장은 지난 2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왕을 ‘전쟁범죄 주범의 아들’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또한 ”그런 사람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손을 잡고 사과한다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해 일본의 반발을 샀다. 

당시 일본 측은 문 의장의 발언 중 ‘전쟁범죄‘와 ‘주범‘이라는 단어를 특히 문제 삼았다. 반발이 이어지자 일본 언론에선 ”문 의장 측이 문제의 발언에 대해 ‘전쟁 시 일본 국왕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한국정부 측에서도 ”양국 관계가 조기에 개선되기를 바란다는 게 본래 취지”라고 설명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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