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협회(VFF)가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의 계약연장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베트남 매체 ‘징’은 까오 반 오아인 VFF 부회장이 ”박 감독과의 계약이 내년 1월에 끝난다. 계약만료 3개월 전인 10월, 양측이 계약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돼 있는데 그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오아인 부회장은 “VFF는 현재 이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고, 박 감독의 공헌에 합당하고 베트남 축구에 부합하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또 ”축구 팬들은 박 감독을 잃을까봐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재 박 감독의 연봉은 세후 24만달러(한화 약 2억8천만원) 수준이다. 매체는 박 감독의 계약이 연장될 시 48만달러(한화 약 5억7천)에서 60만달러(한화 약 8억)까지 연봉이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감독은 계약연장 의사가 있다. 박 감독은 ”베트남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협상은 에이전트사에 일임했다”고 여지를 남기기는 했다.
한편 베트남 매체 ‘뉴스24’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박 감독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