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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참전 용사가 75년 전 사랑했던 프랑스 여성과 재회했다

그는 그녀의 사진을 간직하고 있었다.

ⓒInside Edition

KT 로빈스는 97세의 2차대전 참전 용사다. 1944년 당시 24살의 로빈스는 미국 군인이었고 프랑스에 주둔해 있었다. 그때 로빈스는 당시 18세의 프랑스 여성인 재닌 피어슨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그들은 곧 이별할 수 밖에 없었다. 로빈스는 명령에 따라 동부 전선으로 떠났고,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리고 75년의 시간이 지났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로빈스와 피어슨은 최근 재회했다.

로빈스는 최근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하는 프랑스2 TV 네트워크의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인터뷰를 촬영하는 동안 로빈스는 피어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그녀가 살아있지 않을 것 같다며 그녀의 가족을 만나서라도 자신에게 피어슨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가를 말하고 싶다고 했다. 로빈스의 이야기를 들은 제작진은 피어슨의 가족을 찾았다. 이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로빈스가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두 사람을 만나게 한 것이다. 피어슨은 살아있었고, 로빈스를 다시 만나게 되어 기뻐했다고 한다.

 

피어슨은 로빈스와 헤어질 당시를 떠올리며 ”그가 트럭을 타고 떠났을 때 너무 슬퍼서 울었다. 나는 그가 전쟁이 끝나도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바랬었다”고 말했다. 로빈슨은 다시 만난 피어슨에게 그동안 간직했던 피어슨의 사진을 꺼내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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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2차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