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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훔치러 왔다가 장장 4시간 동안 빵 먹은 도둑이 드디어 붙잡혔다 (영상)

"CCTV 보며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 빵집 주인

ⓒInstagram/sunnybreadkr

돈 훔치러 빵집에 들어갔다가 장장 4시간 동안 빵을 먹은 것으로 드러난 절도범이 드디어 붙잡혔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빵집에서 절도 사건이 벌어진 것은 7일 새벽이다.

빵집 주인은 7일 SNS를 통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도둑이 돈을 훔치러 들어왔다가 머핀을 집어 들었고, 머핀을 다 먹자 이번에는 케이크를 꺼내먹는 등 장장 4시간 동안 빵 삼매경에 빠졌다가 마지막에야 현금 30만원을 훔쳐 도망갔다고 전해 큰 화제를 모았다.

빵집 주인은 “CCTV를 보며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빵을 너무 열심히 먹어 주셔서 감사하기까지 하다”며 ”처음엔 속상했지만 갈수록 시트콤이라 시간이 지나도 웃픈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13일 결국 붙잡힌 도둑은 40세 남성 A씨로 이태원 인근 찜질방에서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음을 감안해 오늘 중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이 없어 돈을 훔치고 빵도 먹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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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빵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