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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폭행 당하는데 경찰은 방관' 영상 논란에 경찰이 입장을 밝혔다

경찰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시민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지나친 경찰의 모습이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다. 논란이 되자 경찰은 ”적극적인 대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전남 함평군청 앞에서 한 시민이 무차별적으로 폭행당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졌다. 영상을 보면 가해 남성은 피해자를 위협하면서 주먹을 휘둘렀다. 이후 지나가던 경찰차를 불러 세운 뒤 피해 남성과 싸웠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의 위협 상황을 목격했음에도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고 지나쳤다. 이후 피해자가 인도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을 때에야 뒤늦게 피해자의 상태를 살폈다. 

영상 속 경찰 대처가 논란이 되자 함평경찰서는 13일 ”현장에 있던 경찰관이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향후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골프장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폭행 사건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자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엄정하게 사법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선 당시 경찰 차량은 교통사고 관계자 조사를 위해 경찰서로 복귀했으나, 사복 경찰관 1명이 차량에서 하차해 현장 확인 등의 조치를 취하고 이후 정보관과 강력팀 형사 등이 현장에 도착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했다.

ⓒ함평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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