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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만족도 조사에서 전남과 경남이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서울은 4위

 

리얼미터가 실시한 5월 전국 17개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전남이 최상위, 울산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11일,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전라남도의 주민 만족도는 62.9%로 지난달 대비 2.8%p 올랐다. 광주시는 2.6%p 오른 61.2%로 지난달(4위)에 비해 두계단 상승하며 톱3에 진입했다. 제주도는 2.4%p 내린 59.2%로 두 순위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서울(59.1%)이 차지했고 경기(58.0%)와 인천(55.6%)이 그 다음을 이었다.

하위권은 울산과 경남이 차지했다. 경남은 44.1%의 만족도로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를 차지했으며 울산은 39.3%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17개 시도 전체의 평균 주민생활 만족도는 53.5%로 4월(53.4%) 대비 0.1%p 높았고, 평균 불만족도는 40.8%로 4월(41.0%)보다 0.2%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 시도지사 지지율 조사에서는 전남 김영록 도지사의 지지율(‘잘한다’ 긍정평가)이 63.4%를 기록, 한 달 전 4월 조사 대비 5.6%p 오르며 1위를 차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0.1%p 내린 60.8%를 기록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1.8%p 오른 56.8%로 5개월 연속 순위 변동 없이 3위를 이어갔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지역을 살펴보면 부산 오거돈 시장(42.5%)이 13위, 인천 박남춘 시장(42.4%)이 14위, 대전 허태정 시장(42.2%)이 15위를 기록했다. 최근 도정업무에 복귀한 경남 김경수 지사(39.9%)와 울산 송철호 시장(33.5%)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울산과 경남이 낮은 만족도를 기록한 데 대해 경남대학교 사회학과 양승훈 교수는 일자리 문제를 지적했다.

양 교수는 ”경남과 울산에서의 만족도라는 것은 결국 제조업 일자리”라며 ”조선업의 어려움이 시민들의 만족도에서 드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이어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빅딜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지역민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을 배제하며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남의 일처럼 들리는 것”이라며 ”울산과 경남같이 제조업을 영위하는 산업도시에서는 설비투자를 통한 고용창출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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