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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해 1억2천만원 짜리 공용차를 선택한 일본의 도시가 있다

테슬라의 모델 S와 X를 선택했다

테슬라의 모델 X SUV 차량. 
테슬라의 모델 X SUV 차량.  ⓒAxel Schmidt via Getty Images

1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지바현의 이치가와 시가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세단과 SUV 차량 2대를 각각 시장과 부시장의 공식 차량으로 채택했다.

현재 사용 중인 일본 생산 차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환경을 중시하는 태도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를 두고 일본에서도 ‘지자체 공용차가 외제차여도 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치가와 시가 채택한 2대 차량을 자세히 보면, 3열 6인승인 테슬라 SUV ‘모델 X’의 경우 경쟁입찰을 통해 7월부터 8년간 장기임대(리스)했다. 일본내 차량 가격은 약 1100만엔(약 1억2000만원)으로 리스료는 월 13만 2천엔(약 143만원)이다. 이는 현재 차종보다 월 리스료로 따지면 6만8000엔(약 73만원) 높은 수준이다. 

테슬라의 모델 세단차량. 
테슬라의 모델 세단차량.  ⓒASSOCIATED PRESS

세단은 ‘모델 S’로 예정됐다. 이 모델은 일본에서는 약 1000만엔(약 1억800만원)에 팔린다. 이치가와시는 추후 입찰을 통해 9월에 임대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한다. 이치가와 시 측은 ”시가 앞장서 환경을 중시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광고탑의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뉴스가 올라온 야후 뉴스의 댓글을 보면 ”전기차라면 닛산 리프가 낫다고 생각한다. 멋있어 보일 필요 없다”, ”리스료가 시장의 월급에서 나가면 좋겠는데” 등의 의견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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