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6월 11일 11시 48분 KST

리처드 닉슨의 고문이 로버트 뮬러 특검 보고서는 워터게이트 보고서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하원법사위에 출석해 증언했다

ASSOCIATED PRESS

 

리처드 닉슨 대통령 당시 백악관 고문이었으며 워터게이트 사건의 주요 증인이었던 존 딘이 6월 10일에 하원법사위에서 증언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과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행동 사이에 비슷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닉슨 행정부의 절도와 무마에 협조했던 딘은 감형을 대가로 1970년대초 검찰의 워터게이트 수사에 협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가능성 10건을 담은 로버트 뮬러 특검 보고서는 닉슨 전 대통령에 대한 워터게이트 대법원 보고서에 비할 수 있다는 것이 딘의 의견이었다.

“뮬러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어 여러 가지 면에서 리처드 닉슨 대통령에 대한 이른바 ‘워터게이트 로드 맵’과 비슷하다. 뮬러는 이 위원회에 로드 맵을 제시했다.” 딘의 말이다.

딘은 하원 패널이 대중에게 특검의 448쪽짜리 보고서의 결론을 전달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에서 널리 읽히지 않았다. 심지어 국회의원들도 많이 읽지 않았다.”

딘은 뮬러 보고서가 트럼프 2016년 대선 선본과 러시아의 공모 증거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뮬러는 특검이 양측의 음모를 확인할 만한 증거를 찾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딘은 미리 준비해온 증언에서 트럼프의 사법방해 증거라고 생각하는 6가지 사례를 지목했고, 워터게이트 스캔들 당시 닉슨의 행동과 이를 비교했다.

딘은 트럼프의 전 백악관 고문 돈 맥간이 하원법사위에서 증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트럼프는 맥간에게 증언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맥간은 도널드 트럼프가 아니라 대통령실을 대변하는 것이다. 그의 클라이언트는 대통령실이고, 그는 대통령실을 위해 법사위에서 증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트럼프는 딘을 불러 증언하게 한 민주당 하원의원들을 10일 증언 전에 비난했다.

CNN에서 돈을 받는, 망신을 당한 닉슨 백악관 고문 존 딘을 불러온다니 믿을 수 없다. 공모도, 방해도 없었다! 민주당은 재도전을 원하지만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매트 개츠 하원의원(공화당-플로리다) 역시 딘이 다른 대통령들을 닉슨에 비교하는 것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제껏 당신은 대통령들이 리처드 닉슨처럼 행동한다고 비난하며 돈을 벌어왔다. 그렇지 않은가?” 개츠는 딘이 대통령들을 닉슨에 비교하는 ‘가내 공업’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개츠와 논박하던 중 딘은 “닉슨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는 지적한다.”고 말했다. 2004년에 딘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행정부가 닉슨과 같은 비밀 작전을 썼다는 책을 냈다.

헤리티지 재단의 법률 연구원 존 맬컴, 바버라 맥퀘이드 전 미시간 동부 검사, 조이스 화이트 밴스 앨라배마 북부 전 검사도 증언했다.

“재임 중인 대통령이 아닌 사람을 상대로 이 증거를 판단한다면, [뮬러] 보고서에 있는 팩트에는 여러 건의 사법방해 기소에 필요한 요소가 모두 들어있다고 보았을 것이다.” 밴스의 말이다.

 

* HufPost US의

John Dean: Mueller Report Is To Trump What Watergate Report Was To Nixon 번역한 것입니다

관련기사

PRESENTED BY 네스프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