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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시리즈 최악의 흥행 부진에 빠졌다

약 1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

  • 김현유
  • 입력 2019.06.10 11:17
  • 수정 2019.06.10 11:18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스틸컷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스틸컷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처스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손실이 약 1억 달러(한화 1184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9일(이하 현지시각) 데드라인은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흥행 부진으로 최소 1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재무 전문가들은 ‘엑스맨’ 최강자 진 그레이의 이야기가 1억 달러에서 1억 2천만 달러의 손실을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제작비는 재촬영 비용,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해 3억 5천만 달러(한화 약 4146억 원)로 추산된다. 그러나 영화는 ’미국 개봉 첫 주말(7~9일) 현지 극장가에서 3300만 달러를 벌어 들이는데 그치며 북미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렀다. 이는 역대 ‘엑스맨’ 시리즈 가운데 가장 낮은 오프닝 성적이기도 하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성추행 논란에 휘말려 중도 하차하는 등 개봉 전부터 불협화음을 냈다. 대타로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았지만 내부 시사회 평가가 좋지 않아 재촬영에 들어가기도 했다. 개봉 시기는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미뤄졌다.

해외 주요 영화 커뮤니티의 전문가, 관람객 평점도 저조하다. 특히 미국 영화 전문 사이트 로튼토마토는 10일(한국시각) 현재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신선도를 22%로 평가 중이다.

한국에서의 흥행도 시원치 않다. 개봉 2주차인 ‘기생충’과 개봉 3주차인 ‘알라딘’에 밀리며 누적관객수 100만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엑스맨’ 시리즈 역대 최악의 흥행 참패를 기록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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