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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09일 16시 44분 KST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긴 6.9㎞ 길이 '보령해저터널'이 뚫린다

개통되면 달리기 위해서라도 안면도로

국토교통부 제공
보령해저터널 조감도.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해저터널이 우리나라에서 탄생했다. 국토교통부는 9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6927m의 보령해저터널이 10일 관통된다고 밝혔다.

보령해저터널은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까지 14.1㎞를 잇는 보령-태안 국도의 일부다. 7㎞에 가까운 보령해저터널은 일본의 동경아쿠아라인(9.5㎞), 노르웨이의 봄나피요르드(7.9㎞), 에이커선더(7.8㎞), 오슬로피요르드(7.2㎞)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긴 해저 장대 터널이다.

기존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인천북항터널(5.46㎞)보다 약 1.5㎞ 더 길다. 국내 지상터널과 비교해도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인제양양터널(10.96㎞), 동해고속도로의 양북1터널(7.54㎞)에 이은 세번째 길이다.

보령해저터널 시공에는 육상 구간에서 일반적인 엔에이티엠(NATM) 공법이 사용됐다. 암반에 콘크리트를 뿜어 붙이고 암벽 군데군데 죔쇠를 박으며 터널을 파고들어 가는 방식이다.

국토부 제공
보령-태안 국도와 보령해저터널 구간도.

상·하행 2차로 분리 구조인 보령해저터널은 2012년 11월 착공 뒤 지난 2월 상행선이 관통된 데 이어 이번에 하행선까지 이어지면서 완벽하게 뚫렸다. 총 사업비 6879억원이 투입된 보령-태안 국도는 2021년 말에 개통된다.

참고 : 보령-태안 국도(총 14.1㎞)는 두 구간으로 나뉜다. 보령해저터널이 포함된 대천항∼원산도 구간(지도상 제1공구, 8.0㎞)은 2021년말, 해상교량으로 연결되는 원산도∼안면도 구간(제2공구, 6.1㎞)은 2019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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