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다시 지구를 구하기로 했다. 이번에 그가 상대할 적은 ‘기후변화’다.
6월 5일, CNN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마존 컨퍼런스에서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조직”을 런칭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조직의 성격은 그가 연기한 토니 스타크와 닮았다.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방안으로 로봇과 테크놀로지를 내세운 조직이다.
″로봇과 테크놀로지를 통해 우리는 10년 안에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지구를 상당히 깨끗하게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이 조직의 이름은 ‘풋프린트 연합‘(Footprint Coalition)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 조직에 투자한 사람들이나, 자문위원등을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어떤 기술을 활용할 지에 대해서도 알리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렸으며 자신이 ”‘탄소발자국’ 악몽의 거물로서 기후변화를 초래하는데 남보다 훨씬 더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탄소발자국’은 사람의 활동, 상품의 생산 및 소비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것이다.
이날 연설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진화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토니 스타크가 마음에 든 이유는 그가 전쟁으로부터 이익을 취하는 사람에서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현실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또한 토니 스타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싶어 하는 듯 보인다.
풋프린트 연합은 내년 4월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