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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터너가 '왕좌의 게임' 세트장에 커피 컵 놓은 범인을 지목했다

"그건 100% 그 사람이에요."

  • 강병진
  • 입력 2019.06.08 11:50
  • 수정 2019.06.08 11:51

‘왕좌의 게임‘의 시즌 8은 여러모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한 가지 풀리지 않는 의문도 남겼다. 시즌8의 네번째 에피소드에서 보여진 커피 컵의 정체 말이다. ‘왕좌의 게임’ 제작진은 촬영뿐만 아니라 후반 작업 과정에서도 이 커피 컵을 발견하지 못했고,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

ⓒHBO

그런데 누가 이 커피 컵을 그곳에 둔 걸까?

처음 의심을 받은 건, 대너리스를 연기한 에밀리아 클라크였다. 그 커피 컵이 그녀의 앞에 놓여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부인했다. 그럼 도대체 누구일까? 극 중에서 산사 스타크를 연기한 배우 소피 터너는 전혀 다른 사람을 지목했다.

 

소피 터너는 최근 개봉한 영화 ‘엑스맨:다크 피닉스’를 위해 코난쇼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그녀는 에밀리아 클라크의 실수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한때 북부의 왕이었던 남자를 지목했다.

″그 커피 컵은 키트의 의자가 있던 곳에 있었어요. 처음에는 나도 에밀리아의 실수라고 생각했지만, 그녀가 그랬을 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키트는 좀 게을러요. 나는 그가 그랬을 거라 생각해요. 컵은 키트의 의자 앞에 있었고, 그가 의자에서 일어났을때는 커피 컵이 내 의자 앞에 있는 것처럼 보였죠. 키트가 한 거예요. 100% 키트에요.”

소피 터너는 또한 세트장에서는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코르셋을 입고 있어요. 음료를 마시면 오줌을 싸거나, 토하게 되요. 에밀리아도 코르셋을 입죠. 하지만 키트는 코르셋을 입지 않아요. 그건 키트에요.”

ⓒJeff Kravitz via Getty Images

소피 터너는 키트 해링턴을 지목했지만, 여전히 진실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어쨌든 이 소동에서 덕을 본 건, 스타벅스 뿐이다. 그 커피 컵은 스타벅스의 컵이 아니었는데도 말이다. 마케팅 기업 할리우드 브랜디드의 CEO 스테이시 존스는 이 작은 사건이 전 세계 뉴스 매체로 퍼져나가며 스타벅스가 얻은 광고 효과가 약 23억 달러(약 2조6800억원)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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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소피 터너 #키트 해링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