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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걱정'이라는 외모 비하 발언에 아오이 유우의 남편은 이렇게 대답했다

아오이 유우와 결혼을 발표한 야마사토 료타

  • 박세회
  • 입력 2019.06.07 16:55
  • 수정 2019.06.07 17:18
ⓒ넷플릭스 캡처

일본 방송에 출연 중인 재일교포 의사가 코미디언 야마사토 료타의 외모를 비하해 엄청난 비판을 받고 결국 사과했다. 한편 송씨의 발언을 기분 좋게 받아넘긴 야마사토 료타에게는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6일 일본의 방송인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재일교포 송미현 씨는 후지 TV 계열의 아침방송 ‘도쿠다네!’(とくダネ!)에 패널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을 한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 아오이 유우와 넷플릭스의 ‘테라스 하우스’에서 짓궂은 역할로 큰 재미를 주고 있는 야마사토 료타의 결혼 소식을 50분에 걸쳐 특집으로 다뤘다. 

ⓒHUFFPOST JAPAN

송씨는 이날 두 사람의 기자회견 장면을 보며 ”처음 들었을 때는 충격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회견을 보고 두 사람이 정말로 끌려서 만나는 거라고 생각해서 흐뭇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씨는 ”여성의 시선에서 보면, 결혼을 하면 아이를 낳기도 한다”라며 ”저는 좀 아이의 얼굴이 걱정스러운 사람은 무리다. 비뚤어진 의견입니다만 미인인 여배우는 그런 데는 콤플렉스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방송 이후 송씨의 퇴출을 주장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연예 매체 ‘네토라보‘에 따르면 ”배려가 없는 발언”, ”완전 퇴출’ 등의 비판이 줄을 이었다. 이후 6일 밤 송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방송에서 야마사토 씨의 외모에 대해 무례한 말을 해서 야마사토 씨와 아오이 씨에게 무척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아오이 씨는 아름다운 여배우라서 외모에 콤플렉스가 없어 부럽다는 뜻을 전하려 했으나 표현력이 따라주지 못했습니다. 시청자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송 씨는 ”변명이 통하지는 않습니다만, 예전에 야마사토 씨와 방송에 함께 출연했을 때 제가 짓궂게 구박하는 걸 받아줬던 기억이 있어 무심코 재미를 쫓다가 과격한 표현이 되어 버렸습니다”라며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작 본인인 야마사토 료타는 송씨의 글에 ”저 때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글에서 야마사토는 ”같이 방송할 때는 이런 말을 받아치며 같이 흥을 돋웠기 때문에 친밀감을 담은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라며 ”여하튼 걱정하지 마세요. 그 정도의 펀치는 여유롭게 받아넘길 수 있습니다”라고 송씨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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