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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가 '후원금 반환소송'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윤지오에게 후원했던 375명은 소송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1

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의 과거 후원자들이 집단으로 후원금 반환 소송을 예고한 가운데, 윤지오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지오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는 이번 사태를 보며 ‘선후원 후갑질’이라고 한다. 후원을 열어달라고 한 건 내가 아닌 시민 여러분”이라며 ”난 한 번도 돈을 달라고 구걸하거나 협박한 적이 없다”는 글을 남겼다.

윤지오는 이 글에서 ”제가 왜 사기꾼, 범죄자 또 저도 모자라 아무 죄도 없는 저희 엄마까지 공범이라는 말을 들어야 하냐”며 ”그런 이야기를 한 사람에게 경고까지 했음에도 그런 발언을 멈추지 않았고, 이는 분명한 명예훼손”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도 진행 중인 후원금은 제가 설립한 ‘지상의 빛’ 비영리단체 재단에서 ‘제 5대 강력범죄’에 속하지 않는 제 2의 피해자, 목격자, 증인을 위한 후원금 마련”이라며 ”모든 것을 철저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하기에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윤지오는 ”어려우신 상황에 누군가를 돕기 위한 이 모든 후원이 저를 공격하는 이들에게는 후원금이 아닌 그저 돈으로만 인식되나 보다”며 글을 맺었다.

앞서 채널A는 윤지오에게 후원했던 375명의 사람들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반환을 요구할 후원금은 총 1천만원대이며, 여기에는 지난 3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윤지오씨의 신변보호를 요청합니다’라는 청원을 올린 작성자도 포함됐다.

후원자들을 대리하는 법률사무소 로앤어스는 오는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윤지오의 자서전 ’13번째 증언′ 출간을 도운 바 있는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의 증언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윤지오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를 당한 직후 윤지오는 캐나다로 출국했으며, 이후 김 작가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박훈 변호사도 윤지오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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