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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윳 태국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했다

군부 정권이 연장된 셈이다.

ⓒNurPhoto via Getty Images

쁘라윳 짠오차 현 태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임기 5년의 차기 총리로 선출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친(親)군부 정당인 팔랑쁘라차랏당 소속의 쁘라윳 총리는 이날 오후 늦게 실시된 태국 의회의 총리 선출 투표에서 반(反)군부 정당 단일 후보로 나선 새미래당 대표 타나톤 중룽르앙낏 의원을 꺾고 승리했다.

의회의 이날 총리 선출 투표엔 지난 3월 총선에서 당선된 하원의원(총 500명)과 쁘라윳 총리의 군부 정권 시절 개정된 헌법에 따라 군부가 지명한 상원의원(250명)이 모두 참여했으며, 쁘랴윳 총리는 500표, 타나톤 의원은 244표를 각각 얻었다.

쁘라윳 총리는 육군 참모총장이던 지난 2014년 5월 군부 쿠데타를 통해 집권했으며, 이후 민정 이양을 계속 미뤄오다 올 3월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재집권이 유리하도록 헌법을 고쳤다.

쁘라윳 총리가 당선됨에 따라, 군부를 지지하는 팔랑쁘라차랏당의 주도로 연립정부가 구성될 예정이다. 군부 정권이 연장된 셈이다.

한편 선거에서 패배한 타나톤 의원은 개표 직후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며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에서 벌어진 하나의 전투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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