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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배우 장혜진이 칸 영화제 측의 실수가 '오히려 기뻤다'고 말한 이유

칸 영화제 주최측은 장혜진을 소개하며 동명의 양궁선수 사진을 썼다.

ⓒ뉴스1

영화 ‘기생충‘에서 ‘충숙‘역을 맡은 배우 장혜진이 칸 국제영화제 측의 실수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칸 국제영화제 주최측은 ‘기생충’ 관련 보도자료에 동명의 양궁선수 장혜진의 사진을 삽입해 논란이 된 바 있다.

6일 뉴스엔에 따르면 장혜진은 칸 영화제 측의 실수에 대해 ”오히려 기뻤다”고 밝혔다. 장혜진은 ”내가 장혜진 선수 팬이기도 하고, 가수 장혜진 팬이기도 하고 그렇다”라며 ”영화 속 충숙이가 해머던지기 선수 은메달리스트인데, 장혜진 선수는 금메달리스트라 너무 감사하다고 할 일”이라고 전했다.

또 ”그리고 장혜진 선수가 너무 예쁘시다. 그분과 같이 거론돼 너무 행복했다”고도 덧붙였다.

장혜진은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과 한국에서 흥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실감이 안 난다. 아직까지 꿈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뉴스1에 따르면 장혜진은 ”단역만 계속해서 알려지지 않았는데 감독님의 제안이 감사했고, 어떻게 저를 믿고 이런 큰 역할을 맡겨주셨는지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촬영 과정도 너무 행복했는데 결과도 너무 좋으니까 감사할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지난달 30일 개봉해 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도 개봉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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