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선교 '걸레질' 발언 후 화제가 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브리핑 풍경

아예 바닥에 앉기도 했다

  • 이인혜
  • 입력 2019.06.05 17:28
  • 수정 2019.06.05 17:48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뉴스1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의 ‘걸레질’ 발언 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백브리핑 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백브리핑은 취재원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기자들에게 배경상황을 설명해주는 것을 뜻한다. 

지난 3일 한선교 사무총장은 황교안 대표의 백브리핑을 기다리며 회의실 앞 바닥에 앉은 취재진들을 향해 ”그냥 걸레질을 하는구만, 걸레질을 해”라고 막말을 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되자 한선교 사무총장은 ”기자들의 취재환경이 열악하다는 생각에 한 말”이라는 해명을 했었다.

한 사무총장의 발언 논란 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백브리핑 풍경이 화제에 올랐다. 한선교 사무총장의 발언을 의식한 듯 보이는 태도였다. 

 
정춘숙·박찬대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변인 ”같이 앉아서 할까요?” 

바닥에 앉은 정춘숙·박찬대 원내대변인
바닥에 앉은 정춘숙·박찬대 원내대변인 ⓒ뉴스1

 

정춘숙·박찬대 원내대변인은 4일 원내대책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바닥에 앉아 백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그런 일이 있었는데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게 맘에 좀 걸렸다”며 일명 ‘바닥 브리핑’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인영 원내대표 ”바닥에 앉지 말고 제 방 오시죠” 

취재진과 앉아서 백브리핑하는 이인영 원내대표 
취재진과 앉아서 백브리핑하는 이인영 원내대표  ⓒ뉴스1

이인영 원내대표는 5일 오전 취재진들과 둘러앉아 백브리핑을 했다. 이날 이 원내대표는 전날 화제가 됐던 ‘바닥 브리핑’을 언급하면서 ”어제 대변인이 땅바닥 백블(백브리핑)을 해서 오늘은 의자로 모셨다”며 기자들을 회의실로 이끌었다.

회의가 끝난 뒤에도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향해 ”앞으로 바닥에 앉아 있지 말고, ‘백브리핑하게 여기 열어주십시오’ 하면 열어드릴 테니 괜히 바닥에 앉아서 ‘그런 표현(걸레질)’ 안 들으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치 #더불어민주당 #한선교 #백브리핑